북포초 3학년 우리고장 문화유산 답사 4-마나루와 감람암 포획 현무암.

백령 해설사 따오기 0 2526
이번에는 하늬해변 근처에 있는 마나루와 말등조개무덤(말등패총)을 찾아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백령도에서 말을 키웠다고 합니다.  백령도뿐 아니라 많은 섬에서 말을 키워 육지로 내보냈대요.

섬에는 땅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고 그 옛날에는 말이 중요한 운송수단이고 전쟁에도 꼭 필요했기에 섬이 적당했었나봅니다.

그래서 말을 키워 실어나르던 나루터라는 뜻에서 마나루라고 했지요.

그런데 백령도에 사람은 적고 말은 많으니 중국에서 배를 타고 와  자꾸 백령도를 기습하는데  인구가 적어 몰아내고 제지할 방법이 없으니

말을 관리(管理)하는 관리(官吏)가 말은 대청도로 보내고 그동안 말을 키워 거름이 많으니 농사 지을 사람을 여기에 더 살게 하면 좋겠다고 

임금님께 장계를 보내 임금님이 윤허(숙종 30년) 하셔서 말이 없어지니 이제는 마나루가 이름만 이어져 지금은 만하루 마날루 등으로 변음(變音)되었습니다. 

또한 마나루에는 감람암 포획 현무암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393호로 지정되었는데 감람암은 맨틀에 있는 것이기때문에

아직 사람의 힘으로는 맨틀에 진입을 못하여  화산활동에 의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감람암들을 포획해 가지고 나온 현무암은 흔치 않아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또한 천연기념물 391호인 사곶해변,  천연기념물 392호인 콩돌해안도 같이 있어

국가지질공원해설사로서 어린이들에게 이렇게 훌륭한 자연 자원들이 백령도에 있음도 알렸습니다.

하늬통문 앞에는 약 5000년 전에 백령도에 살던 조상들의 식생활 모습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말등패총인데요. 옛날에는 말등조개라는 조개도 있었나보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말등부락에 있는 패총이어서 말등패총이 된 거였네요.

이런 문화유산도 잘 보전을 해야 함에도 밭을 일구느라 그랬는지 조개무덤이 보이는 면적이 자꾸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잘 가꾸어 우리 후손들도 조상들의 흔적인 생활상이나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 등을 잘 이어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우리 고장의 문화 유산에 대해 여러 곳을 탐방하고 귀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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