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대청도 동백나무는 2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4월 초에 만개합니다. 난대성 상록 활엽수인 동백나무는 난대성 식물의 북한계 지표종으로
우리나라 가장 북쪽 북위 37.5도 인 대청도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를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대청도 동백꽃은 2월 중순에 봉오리 맺기 시작해서 3월 중순까지는 피다가 얼기를 반복하면서  3월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4월 초에 만개합니다.
붉게 매달린 동백꽃 가지 사이로 조매화인 동백꽃을 찾아온 동박새와 직박구리도 바삐 움직이고,
푸르던 잎이 겨울 매서운 추위에  자줏빛으로 물들은 모습은 동백꽃 화가 강종열의 그림을 연상케 한답니다.

5월에 가지끝마다 삐죽삐죽 새순이 돋고 묵은 잎들이 누렇게 떨어질 때도 동백나무 숲 속에서는 마지막 동백꽃들이 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청도 동백꽃은 한발 가까이 다가가서 마음의 눈으로 보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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